"위성 데이터로 CCTV 필요 지역 찾는다"
임보라 앵커>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CCTV나 보안등 같은 예방 시설물이 필요한데요.
정부가 인공위성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 예방 시설물이 필요한 지역을 찾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점차 확산되어 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
CCTV 설치 등으로 해당 지역이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범죄를 줄이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정부가 우범지역의 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예방 시설물이 필요한 지역을 찾기로 했습니다.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의 범죄 발생 조건과 가능성을 파악하고, 인공위성 이미지 데이터 분석 결과와 결합함으로써 안심벨과 보안등, CCTV 등 범죄 예방시설물 설치가 필요한 구역을 제안하는 겁니다.
모델 개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를 표본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등록인구와 범죄유형별 발생건수, CCTV 밀도와 야간 인공위성 이미지 등 20여 종의 데이터가 활용됐습니다.
특히 기존에 지역 내에서 범죄가 발생했던 구역과 인구, 가구형태와 유흥업소 인접여부 등 환경적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 철 /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장
"국민들의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CCTV나 보안등과 같은 시설물들이 과학적인 데이터분석에 기반을 두고 설치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실제 방범 효과의 개선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안전개선의 체감도 역시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범죄 예방시설물 설치를 위해 위성 이미지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 안에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서한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