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그를 꼭 영입할 거야!" 외친 유벤투스…김민재·오시멘·흐비차 아니다, 바로 이 사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명가이자 상징과 같은 팀, 바로 유벤투스다.
하지만 올 시즌 자존심이 구겼다.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전체적으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우승은 나폴리에게 빼앗긴 것이나 다름 없고, 2위 자리도 라치오가 위치해 있다. 유벤투스는 3위다.
이런 흐름은 몇년 째 이어지고 있다. 유벤투스의 3시즌 연속 우승 실패가 현실이 되고 있다. 따라서 유벤투스는 강력한 재편을 시도하려 한다. 다음 시즌 최강의 유벤투스 위용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짰다. 그 중 핵심이 나폴리의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다.
올 시즌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김민재가 돌풍의 주역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데 유벤투스가 진정 원하고, 가장 원하는 이는 이들 트리오가 아니다. 이들을 나폴리로 데려온 사람을 원한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다.
지운톨리 단장은 올 시즌 나폴리 돌풍의 뼈대를 만든 인물이다. 그가 영입에 성공한 이들이 나폴리 돌풍의 주역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싼 가격에 데려와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만들었고, 무명의 스타를 슈퍼스타로 발돋움시켰다.
지운톨리 단장이 영입한 대표적 선수들을 보면 2019년 엠폴리에서 1000만 유로(147억원)을 주고 데려온 조반니 디 로렌초가 있다. 또 2021년 2100만 유로(309억원)를 들여 셀타 비고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를 영입했고, 같은 해 7500만 유로(1106억원)의 이적료로 빅터 오시멘을 릴에서 데려왔다.
2022년에는 역사에 남을 만한 이적을 성사시켰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1800만 유로(265억원)에, 디나모 바투미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1150만 유로(169억원)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혔다. 선수 영입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지운톨리 단장. 유벤투스가 원하는 이유다.
이탈리아의 'Tuttomercatoweb'은 "유벤투스는 지운툴리 단장 영입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지운툴리는 유벤투스 수뇌부가 영입하고자 하는 가장 핫한 이름이다. 유벤투스는 곧 지운툴리 단장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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