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이닝 1자책 위력투 어디가고··· 난조 빠진 NC 송명기 퓨처스
NC 송명기(23)가 3일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베테랑 불펜 투수 심창민(30)이 대신 올라왔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전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몸에 큰 이상은 없는데, 컨디션도 그렇고 밸런스가 좋지 않다 보니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이 좀 결여된 모습이 보인다”면서 “한번 쯤은 조정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1차례 건너 뛰고 휴식과 조정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강 감독은 송명기를 대신해 7일 선발 마운드에 오를 후보로는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구범(23)과 이재학(33)을 거론했다.
송명기는 전날 LG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과보다 투구 내용이 더 좋지 않았다. 안타 3개를 맞았고 사사구를 5개 허용했다. 투구수 86개로 1이닝 동안 20개 이상 꼴로 공을 던졌다. 경기 중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왼쪽 종아리에 맞은 이후로는 직구 구속까지 130㎞ 후반으로 떨어졌다.
송명기의 갑작스런 난조에 팀도 고민이 크다. 첫 3차례 등판까지만 해도 17.1이닝 동안 2실점(1자책)만 할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더 당혹스럽다. 송명기는 전날 LG전까지 이후 3차례 등판에서는 12.2이닝 동안 11실점을 했다. 극과 극에 가까운 결과다.
강 감독은 “송명기가 첫 세 경기는 최고구속은 (예년에 비해) 좀 떨어졌어도 평균 구속은 오히려 1~2㎞ 더 올랐고 유지를 했는데, 전날 포함해서 두어 경기는 평균 구속까지 현저하게 떨어졌다”면서 “투구 밸런스에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강 감독은 송명기를 퓨처스리그에 투입하기 보다는 일단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밸런스를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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