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업그레이드된 한·미 동맹… G5 도약 멀지 않아"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한미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3월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한 안 의원. /사진=뉴스1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마디로 업그레이드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혈맹으로 불리고 있는 성공적 동맹이 앞으로 더욱 성공적인 동맹으로 기록될 수 있느냐는 이제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한미 동맹은 진정한 가치 동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안보 동맹으로서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을 상설화하고 더욱 실질적 협의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공동훈련 등을 통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해 국민적 북핵 우려에 대해 강철 동맹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미 동맹이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예전부터 강조해 왔다"며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AI), 소형원자로(SMR), 우주항공 등 실질적인 과학기술 교류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은 전통적인 미영 동맹과 미일 동맹을 뛰어넘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주요 8개국(G8)을 넘어 G5는 먼 미래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한미 동맹이 강력해질수록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일본에 대한 대응력과 발언권이 세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과학기술이 평화고 경제가 평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와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된 결정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국민의 전폭적 지지가 절대적"이라며 "총선에서 압승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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