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스벅커피, 이마트쇼핑'…정용진 "현장방문 아니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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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3일 최근 미래형 대형마트를 지향하며 재개장한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이마트 연수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현장방문이라고 하는데, 그냥 이게 내 생활"이라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더 많이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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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이야기 들으면 인사이트 생겨…사용하는 고객이 전문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3일 최근 미래형 대형마트를 지향하며 재개장한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이마트 연수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현장방문이라고 하는데, 그냥 이게 내 생활"이라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더 많이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여러분과 안 마주쳐서 그렇지 늘 현장에 있다"며 "저는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은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밤 늦게 집 앞 이마트24에서 담배를 산다. 주말에는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애들이랑 개 데리고 스타필드에서 놀다가 야구장도 간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8일 이마트24 상품전시회와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등을 방문해 트렌드와 점주들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정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했듯 '고객에의 광적인 집중'에 기반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현장 경영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현장에 와보면 고객들한테 얘기도 듣고 인사이트도 생겨서 참 좋다"며 "이마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건 우리가 전문가지만 이용하고 사용하는 것은 고객이 전문가"라고 말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우리는 물건을 파는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사는 경쟁을 하는 것이다. 신세계의 모든 사업은 그렇게 진화할 것"이라며 "연수점은 이런 관점으로 리뉴얼 된 곳인데, 물건을 판매하는 면적보다 테넌트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훨씬 크다"고 언급했다.
이마트 연수점은 리뉴얼 작업을 거치며 직영 판매 공간은 기존 1만2561㎡에서 5619㎡로 줄었고, 맛집·전문점·테넌트 등 체험형 공간으로 채웠다. 판매 공간이 줄었지만 재개장 이후인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달간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방문 고객 수도 23% 늘었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와 오프라인 어디에서나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야 신세계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그대로 두면 영원한 1등일 것 같았던 이마트에 10년 전부터 제가 계속 변화를 요구해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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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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