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전 덕 봤다…1분기 好실적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5.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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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410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수주 증가하며 실적 늘어…“SMR 추가 발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미국과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추가 수주도 노리고 있다.

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에 매출 4조410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90.7% 증가했다. 원전 부문을 비롯해 수주가 잇따랐던 데다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자회사가 호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2조9000억원대)와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1조1500억원대) 공사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업계에선 두산에너빌리티가 앞으로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도 “올해에는 SMR을 비롯해 대형 가스터빈 실증,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와 신재생에너지, 서비스 사업 등을 추가 발굴해 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 계약(PJT) 비중도 확대해 중장기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뉴스케일파워·엑스에너지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하며 SMR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원전을 통해 쌓은 경험, 기술, 협력사 역량을 바탕으로 SMR 개발 업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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