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회장 "라덕연의 공매도 의혹 제기는 터무니 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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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032190) 블록딜에 대해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가 주장한 공매도 의혹에 대해 거래 명세서를 제시하며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라 대표는 최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측이 매도한 금액 600억원을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돈을 안 받았다면 누군가에게 빌려줬을 가능성이 있고, 받았다면 자금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 실제 돈이 오고가지 않았다면, 시장가로 공매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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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032190) 블록딜에 대해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가 주장한 공매도 의혹에 대해 거래 명세서를 제시하며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라 대표는 최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측이 매도한 금액 600억원을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돈을 안 받았다면 누군가에게 빌려줬을 가능성이 있고, 받았다면 자금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 실제 돈이 오고가지 않았다면, 시장가로 공매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 대표는 다른 인터뷰에서 실제로 돈을 받지 않고 주식만 갔을 수 있고 무차입 공매도가 의심된다는 주장도 했다.
김 회장측은 이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잔고 및 거래 명세서’를 공개했다. 명세서에는 매도한 주식의 결제일인 4월 24일에 매매대금이 입금된 내역이 기재됐다. 국내 주식을 매매할 경우 매매일의 2영업일 후에 결제가 되는데 이때 매매대금이 매도자에게 입금 된다. 김 회장측 관계자는 “이러한 제도를 모를 리 없는 라덕연이 사실을 왜곡시켜 이런 주장을 한 것은 주식매매가 익숙치 않은 일반인들에게 허위사실 퍼뜨려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측은 이번 다우데이타 블록딜이 4월초부터 진행된 것으로 4월 5일에 이미 유수의 외국계 증권사를 접촉해 절차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일정은 2~3주를 예상했고, 외국계 증권사는 자체 실사와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4월 19일 내부 심의를 완료했다"며 "4월 20일에 12시 이후 해외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종료 후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김회장 측이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 그는 “매수자를 찾는 것은 외국계 증권사의 역할이고 우리는 매수자를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다"며 "우리는 4월 20일 거래량 중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수량을 보고 외국계기관임으로 판단할 수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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