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논문 요약본 연구실적 제출 교원대 교수 감사 적발

한국교원대 제공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 요약본을 자신의 연구물인 것 처럼 제출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교원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교내 연구비 수령 부적정과 취업지원 대상자 가점 부여 부적정, 수업실시 보고서 허위 작성 등 모두 31건의 부당 사례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모 교수는 지난 2020년 교내 학술지에 게재된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 요약본을 자신의 연구 실적물로 제출해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500만 원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모두 39명에게 경고와 주의 등의 조치를, 대학 측에 기관경고 12건 등 30건의 행정상 조치를 내렸으며, 모 교수가 부당 수령한 5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820여만 원에 대한 회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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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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