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노동자 해외진출 조명…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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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상설전시 역사관 대한민국 경제발전 부분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개편한다.
남희숙 박물관장은 "과거 경제개발 시기 세계 곳곳에 대한민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이 진출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기여했다"며 "이번 개편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제성장의 주역인 원양어업을 선보였고, 이어지는 개편에서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새롭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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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상설전시 역사관 대한민국 경제발전 부분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개편한다.
남희숙 박물관장은 "과거 경제개발 시기 세계 곳곳에 대한민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이 진출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기여했다"며 "이번 개편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제성장의 주역인 원양어업을 선보였고, 이어지는 개편에서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새롭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날 상설전시 역사관의 '경제개발' 개편의 첫 번째로 '기업과 노동자의 해외진출' 코너를 선보였다.
개편 전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기여한 '기업과 노동자들'의 해외진출을 주제로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도입부에서는 당시 기업과 노동자들이 해외로 왜 나갔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게 됐는지 살펴본다. 해외로 진출한 파독 광부·간호사, 원양어업, 중동건설 진출의 성과와 의의를 산업별로 나눠 전시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는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파독 광부·간호사, 중동건설과 함께 '원양어업'을 처음 소개했다"고 말했다.
원양어업은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전략 산업이었으며, 1971년에는 원양 수산물 수출금액이 대한민국 총수출금액의 5%를 웃돌았다.
새로운 자료들도 전시됐다.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독일 방문 당시 기록을 담은 기념 도서, 선원에게 여권 역할을 하는 선원수첩, 원양어업 종사자에게 보내는 박정희 대통령 친서, 원양 해역에서 잡아온 청새치를 경무대에서 감상하는 이승만 대통령 사진,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다양한 통계 그래픽 등을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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