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드도 제외…씁쓸한 이강철 감독 "2~4번 다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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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4번이 다 없네."
KT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3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알포드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375, 3홈런 11타점으로 타선을 견인했다.
이 감독이 "2, 3, 4번이 다 없다"며 한숨을 삼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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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알포드, 전날 홈런 타구 수비 중 펜스에 충돌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2, 3, 4번이 다 없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개막 이후 끊이지 않는 선수들의 부상에서 오는 답답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KT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3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SSG전 3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알포드는 2회 상대 조형우의 홈런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오른 무릎을 부딪쳤다. 결국 무릎 통증으로 3회 타석 도중 교체됐는데, 이날 경기까지 쉬어가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아직 다리 쪽이 좋지 않다고 한다. 어제 부딪쳐 그런 것 같다. 내일까지 상태를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알포드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375, 3홈런 11타점으로 타선을 견인했다. 그런 알포드까지 빠지면서 KT 라인업은 개막전 구상했던 2~4번 타자가 모두 이탈하게 됐다.
2번 타자 강백호는 오른쪽 새끼 발가락 통증이 남아 있고, 4번 타자 박병호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제는 3번 타자 알포드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 감독이 "2, 3, 4번이 다 없다"며 한숨을 삼킬 수밖에 없다.
KT는 이날 홍현빈(중견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1루수)-이시원(우익수)으로 구성한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다행히 돌아온 전력이 위안이 되고 있다.
오른쪽 전완근(팔뚝 근육) 염좌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빠졌던 소형준이 이날 1군에 등록,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3실점 2자책점으로 최종 점검도 마쳤다.
이 감독은 "소형준은 오늘 투구수 80개 정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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