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기술자는 DIY 미사일, 농부는 지뢰제거 트랙터 개발한다

안창주 2023. 5. 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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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겨냥한 봄철 대반격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이 러시아군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은 이 미사일에 대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한 데다, 미사일 3기를 차량 1대의 차고지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 활용도 역시 좋다고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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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겨냥한 봄철 대반격을 준비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이 러시아군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렘비타'(Trembita)로 명명된 이 미사일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V1 로켓과 같은 기술을 이용했고, 강철관 양쪽에 날개를 부착한 모양인데요.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은 이 미사일에 대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한 데다, 미사일 3기를 차량 1대의 차고지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 활용도 역시 좋다고 내세웠습니다.

또 트렘비타의 최대 사정거리는 약 140㎞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의 거의 2배에 이른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렘비타는 고성능 폭약 20㎏을 실어 목표물을 타격하고 적의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전쟁 속에 활약한 다른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동부 하르키우주 흐라코베 마을에 사는 농부 올렉산드르 크리브소프는 러시아 탱크에서 떼어낸 보호판과 목재를 사용한 원격 제어 지뢰 제거 트랙터를 개발했습니다.

공중으로 들어 올린 굴착기 버킷(바가지)에 탄 사람이 모니터 영상을 보며 무선 조종기로 트랙터를 운전하는 원리인데요.

원격 조종하는 동안 트랙터 전면부에 부착된 둥근 원통 모양의 '쇠롤러'가 회전을 하며 매설된 지뢰를 제거합니다.

이 농부는 들판에 매설된 많은 지뢰로 농사가 어렵게 되자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트위터 @anno1540·텔레그래프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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