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방안보회의 "서방 싱크탱크, 사기 저하 노리고 유사 과학 집필"

이명동 기자 2023. 5. 3.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서방 세계가 러시아인의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일(한국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서기는 "미국과 유럽의 싱크탱크 전체가 정신 나간 유사 과학 이론을 만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미국과 유럽의 싱크탱크가 발간하는 보고서와 영상 자료 등이 러시아에 심리적 압박을 펼치기 위한 허구의 산물이라고 일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가짜 비디오·사진과 기타 조작물 만들어"
"다양한 성 정체성, 역사적 수정주의 투사"

[모스크바=AP/뉴시스]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 자료사진. 2022.07.14.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가 서방 세계가 러시아인의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일(한국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서기는 "미국과 유럽의 싱크탱크 전체가 정신 나간 유사 과학 이론을 만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아와 인터뷰에서 "서방이 러시아 내부 결속을 약화하려고 한다. 러시아 국민의 사기를 꺾고, 열등감을 주입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러시아인의 마음가짐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인이 소위 제국주의적 압박을 받는 다른 국적·종교를 가진 동료 시민을 보면서 후회하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미국과 유럽의 싱크탱크가 발간하는 보고서와 영상 자료 등이 러시아에 심리적 압박을 펼치기 위한 허구의 산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일부 미국 재단이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요청으로 성급하게 작성한 '실패한 국가: 러시아 파열의 길잡이(Failed State: A Guide to Russia’s Rupture.)'라는 문건을 미국 정계 인사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분리주의 선동 등으로 인접국 불안정까지 조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조지 소로스의 기관은 사회관계망에서 가짜 비디오·사진과 기타 조작물을 만드는 데만 연간 8억 달러(약 1조 680억원)를 할당한다"며 날을 세웠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서구가 "모든 러시아인과 민족 정체성의 기반을 파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성 정체성과 역사적 수정주의라는 이질적인 생각을 투사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