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래포럼, 정책포럼 개최…“망국적 지역갈등 해소해야”

김명일 기자 2023. 5. 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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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동서미래포럼 행사. /동서미래포럼 제공

동서 지역갈등 해소를 목표로 출범한 시민단체 ‘동서미래포럼’이 3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정책포럼을 열었다.

동서미래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주의 극복과 지방시대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정책포럼에서 영호남 지역 갈등 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동서미래포럼 활동을 적극 지원해온 박주선 제20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동서 갈등은 누구나 다 인식하고 치유해야 할 망국의 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감히 나서지 못했고 다룬 사람도 없었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누군가는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해야 할 그런 국민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주선 위원장은 동서화합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시대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3일 열린 동서미래포럼 행사. /동서미래포럼 제공

또 이날 행사에서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특강에서 한국형 지역주의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온 정부 권력의 과도한 중앙 집중 문제를 파격적인 지방분권화와 지역 주체적인 균등 발전 전략으로 해결하겠다는 현 정부의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광주와 대구, 서울 등에서 참석한 약 300여 명의 회원과 지지자들은 “좌우 진영논리로 분열된 대한민국 통합의 첫걸음은 동서화합”이라며 “당면한 기득권 카르텔, 지대추구 세력 해체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참여의지를 다졌다.

동서미래포럼은 이번 행사를 성료한 뒤, 6월부터 격월로 정책포럼을 개최해 영호남 갈등 해소와 동서화합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개발하고 현실에 적용할 전략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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