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서부전선 방문…"도발의 대가는 처절한 응징뿐"

서부전선 25사단 최전방 GP 방문한 김승겸 합참의장 (서울=연합뉴스) 김승겸 합참의장은 3일 육군 제25보병사단 최전방 GP를 방문하고 DMZ 완전작전 수행을 위한 결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김 의장은 실전경험의 교훈을 장병들과 공유하며 "상황발생 시 최단시간 내에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할 수 있도록 행동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2023.5.3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3일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항공단과 25사단 사령부 및 예하 최전방 GP(감시초소)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육군 항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적 소형무인기를 비롯한 공중 위협을 구체적으로 분석·대비하고, 적 공중도발 시 끝까지 추격·격추해 임무 완수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말했다.

25사단 사령부를 방문해서는 손자병법의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렵다)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적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전 상황·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대응 방법을 강구해 적 도발 시 압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도발의 대가는 처절한 응징뿐임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최전방 GP를 찾아 장병들에게 "군인의 DNA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 실전적 훈련에 몰입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