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서울대 총장 "첨단융합학부, 새로운 교육 만드는 실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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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서울대가 2025년 신설 예정인 첨단융합학부에 대해 "새로운 교육의 틀을 만드는 실험대로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자율전공학부에서는 선택의 자유 보장받는 상황에서 자아를 발견하는 교육을 시도했다"며 "무전공으로 입학하는 기본 특성은 같을 것"이라고 했다.
첨단융합학부의 교육과정에는 기존의 공과대학 교수진뿐 아니라 인문사회대학도 참여한다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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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서울대가 2025년 신설 예정인 첨단융합학부에 대해 "새로운 교육의 틀을 만드는 실험대로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3일 오전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입학 단위에서의 수직화된 커리큘럼으로는 미래인재 양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총장은 또 "많은 학자들의 조언에 따르면 앞으로 중요한 역량은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역량"이라며 "복잡계 속에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답이 주어지지 않을 때 대처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자율전공학부에서는 선택의 자유 보장받는 상황에서 자아를 발견하는 교육을 시도했다"며 "무전공으로 입학하는 기본 특성은 같을 것"이라고 했다.
첨단융합학부의 교육과정에는 기존의 공과대학 교수진뿐 아니라 인문사회대학도 참여한다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유 총장은 "기본적으로 (공과대를) 공유하게 된다"면서도 "공과대를 넘어 인문사회쪽 교수님들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전공 구성도 여러 단과대가 같이 만들어 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 선택에 제한이 없는 자율전공학부와 달리) 첨단융합학부의 경우 그 특성 때문에 전공은 5개로 구성될 것"이라며 "자율전공학부에서의 교육 실험을 더욱 확장하고 체계화하는 형태"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교수들도 교육에 대해 더 관심이 있고 잘하는 분들을 모셔서 훨씬 더 융합적으로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짜도록 할 것"이라며 "교수들에 대한 지금과 다른 형태의 지원체계도 같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는 반도체 전공을 포함해 330여명 규모로 정원을 늘린 첨단융합학부를 신설하겠다고 교육부에 신청한 바 있다. 신청안에 따르면 이 학부에 입학한 신입생은 1학년 때는 교양, 2학년 때는 6개 전공의 개론 수업을 받은 뒤 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한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징계와 관련, 서울대 관계자는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 종결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대는 판결 이후 교원 징계위원회를 열고 논의에 들어갔다.
1심 판결 이후 조 전 장관 측과 검찰이 쌍방 항소함에 따라 서울대 내 징계 결과가 항소심 이후로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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