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BC 꿈나무축구장학생 선발…"韓 대표하는 축구선수 되겠습니다"

재단법인 MBC꿈나무축구재단(이사장 김진국, 이하 재단)은 3일, 2023년도 MBC꿈나무축구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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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BC꿈나무축구장학생으로는 2011년생 초등학교 6학년 우수 유소년축구선수 38명이 선발됐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장학생과 보호자가 참석했다. 재단은 장학생 1명에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30만원 상당의 용품구입비, 장학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수여식은 김진국 MBC꿈나무축구재단 이사장의 환영인사와 MBC 안형준 대표이사의 축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한국여자축구연맹 백현영 전무도 참석해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안정환 MBC축구해설위원은 미래의 태극 전사가 될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축하영상으로 함께 했다. MC는 MBC 김정현 아나운서가 맡았다.

재단은 "지도자들의 책임추천을 받은 6학년 축구선수 중 탁월한 기량과 더불어 훌륭한 인성을 갖춰 팀에 기여하고 학교생활에도 모범을 보이는 우수선수를 발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제2, 제3의 손흥민으로 자랄 대한민국 축구 재목인 장학생들 가운데는 남자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뛰고 있는 최서윤(경기 회천초) 선수 등 여자축구선수들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띄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진 부강성(경남 남해초), 프로축구단 U15팀에 스카우트 된 이재환(부산 해운대초) 등 유소년리그 등에서 맹활약한 선수들도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허윤준(제주 한림초) 선수 등 장학생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축구기량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앞다퉈 포부를 밝혔다. 학부모들 역시 "장학생 선발이라는 우리 사회의 큰 응원을 받은 만큼 아이들이 더 즐겁게 땀 흘리고 운동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할 선수로 한 단계 성장,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설립된 MBC꿈나무축구재단은 21년간 매년 유소년 축구리그 개최와 우수선수 해외연수 등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