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월 대전공장 화재로 인근 2천건 피해 접수

조은효 2023. 5.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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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12일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 주변 지역에서 2000여건의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5일까지 대전공장 주변의 주택, 기업, 상가, 농가 등을 상대로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인근인 대덕구 목상동의 경우 피해 보상을 90% 이상 마쳤지만, 석봉동의 경우 피해 접수를 최근 마무리해 보상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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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 교육시설을 방문해 복구에 나선 한국타이어 동그라미 봉사단. 한국타이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12일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 주변 지역에서 2000여건의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25일까지 대전공장 주변의 주택, 기업, 상가, 농가 등을 상대로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주변 건물의 외벽 청소와 공조기 필터·창문·방충망 관련 보상은 단체보험으로 진행했으며, 대피 주민 숙박비와 청소비, 세차비 등은 한국타이어가 보상한다.

지난 3월 12일 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음날인 13일 주불이 진화된 공장 위로 연기가 보인다. 뉴스1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인근인 대덕구 목상동의 경우 피해 보상을 90% 이상 마쳤지만, 석봉동의 경우 피해 접수를 최근 마무리해 보상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설명했다. 회사 측은 화재와의 밀접한 인과 관계, 증빙 자료가 있는 경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타이어 임직원들과 봉사 동아리 등은 피해 복구와 도로 세척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7개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검증을 거쳐 운동장 모래 세척·교체, 건물 세척 작업 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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