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기시다 총리, 오므라이스 이어 한우불고기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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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를 답방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친교를 위해 한우 불고기를 대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6~7월 답방이 예상됐지만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외교 주도권을 이어가자 이달 7~8일 한국을 방문하기로 신속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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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를 답방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친교를 위해 한우 불고기를 대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전격 방일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의 '오므라이스 회동'과 한일 양국의 술을 곁들인 '화합주'가 화제였던 만큼 이번 답방에서도 만찬과 친교 시간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를 환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6~7월 답방이 예상됐지만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외교 주도권을 이어가자 이달 7~8일 한국을 방문하기로 신속 결정했다. 이달 19~21일 일본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전에 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하겠다는 취지다.
우리 정부는 12년 만에 현실화된 셔틀외교인 만큼 '실무 방문' 형식의 1박2일 일정이지만 최대한 예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7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 이어 만찬과 친교행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일본에서 우리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나눴던 친교 시간을 참고할 것"이라며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에게 대접하는 주요 요리는 한우 불고기가 유력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3월16일 도쿄에서 양 정상이 '화합주'를 나눴던 것과 유사하게 허물없는 친교의 시간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장소는 시내 일반 식당이 아니라 관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 정상이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과 형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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