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250+6연패' 한화 이끄는 수베로의 사명, "씨 심는 일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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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끝모를 연패 속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부터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시즌 승률도 0.250(6승1무18패)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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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끝모를 연패 속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부터 최근 6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는 시즌 승률도 0.250(6승1무18패)까지 떨어졌다. 어느새 선두 롯데와 9.5경기, 9위 kt와도 3경기차로 벌어졌다.
연패한 6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9위(4.59), 팀타율 10위(0.170)로 투타에서 모두 고충을 겪고 있다. 팀 장타율이 0.202, 출루율이 0.250으로 팀 OPS도 0.452까지 떨어졌다.
올해 이적 후 3할 활약을 보여주던 채은성이 6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087 OPS 0.2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4경기에 출장한 이원석이 그나마 4경기 타율 0.333 OPS 0.800으로 위안거리가 되고 있지만 타격 전체가 무겁다.
수베로 감독은 연패에도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매일 경기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을 해부해보고 있다. 어제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장민재도 잘 던져줬고 상대 선발 알칸타라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번트 실패, 주루 미스가 경기 오점 중 하나였다. 오늘 야수 미팅에서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 이어가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올해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냐'는 질문에 "메이저리그 어떤 팀이든 목표는 이기는 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예로 들면 계속 꼴찌를 하던 팀이지만 과정에 충실하다 보니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이 살아갈 때 긍정적이면 안 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성 있게 봐야 한다. 야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사적으로 한화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에 익숙한 팀이다. 지는 게 익숙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야구를 해왔다. 내가 하나 약속할 수 있는 건 그래도 예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응집력이 생겼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어떤 외부의 압박에도 선수들에게 뜬구름 잡는 소리보다는 전날 경기에 대해 현실성 있는 조언을 해주겠다. 하나 장담하자면 한화도 장기간 이기는 야구를 하는 팀으로 갈 것이다. 선수들과 가족들이 웃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다. 그때 내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 모든 일에는 열매를 거두는 사람과 씨를 심는 사람이 있는데, 씨를 심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내일에 충실하겠다. 올해도 지난 두 시즌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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