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새 외인, 이달 안에는 와야"…엘리아스 유력

기사내용 요약
로메로 대체 선수 물색…엘리아스와 계약 논의 중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선수 합류를 준비한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도 "이달 안에는 무조건 외국인 선수가 들어와야 한다"며 새 얼굴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다.

SSG는 외국인 투수 한 명이 빠진 상태로 시즌을 꾸려나가고 있다.

당초 2023시즌을 앞두고 영입했던 애니 로메로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 중이다.

로메로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구단은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현 시점에서 SSG와 가장 가까운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시카고 컵스)다. SSG 관계자는 "엘리아스가 유력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계약이 성사된 단계는 아니다. 아직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어 대체 외국인이 합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커크 맥카티가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KBO리그에 연착륙했다고는 하지만 가동하지 못한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새 외인의 합류에 대해 "일단 이달에는 무조건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국 직후 마운드에 투입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들어와서 시차 적응 등으로 2주 정도는 경기에 나갈 수가 없다. 퓨처스(2군)리그 경기도 나가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래 기다렸던 외국인 투수가 자리를 잡고 제 역할을 해주면 SSG의 순항에도 더욱 힘이 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게 아니라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엘리아스가 마이너리그에서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고, 스피드도 있다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엘리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3경기에 나서 22승24패 평균자책점 3.96을 남겼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SSG는 전날 KT전에 선발 등판했던 문승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문승원은 KT 타선을 상대로 3⅓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12일 삼성 라이온즈전(8이닝 무실점) 이후 3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다.

김 감독은 "원래 한 텀을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어제는 솔직히 스스로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봐서 2군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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