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모아 우리 하더니 결국 42개월 만에 흑자 낸 여행사
매출 830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 달성
하나팩2.0‧우리끼리 등 상품 재정비 효과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하나, 하나 모아 우리로 결합 선보이더니 결국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국내 선두 여행사 하나투어 이야기다. 하나투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0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하나투어의 이같은 선전은 크게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일단 지난 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에 이은 1분기 성수기 효과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2000여 명,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 명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1%와 92% 증가했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35%, 27%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이다.
하나투어는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투어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종합여행사를 넘어 여행을 만들고 즐기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앱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2019년 온라인 채널 고객 비중이 19%였던 것에 반해 이번 1분기에는 37%까지 끌어올렸다. 1분기 평균 하나투어 모바일 앱 월간 사용자 수(MAU)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2%,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회복세와 맞물려 하나팩 2.0과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온라인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여행 시장 정상화에 따른 B2B 매출 확대도 예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전방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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