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날씨] 벌써 서귀포 22.5㎜…밤부터 전남도 비 본격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5.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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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3일 퇴근길에는 이날 오후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전남 해안 등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후 6시 이후에는 전남 해안에서 본격적으로 빗줄기가 굵어지겠고, 늦은 밤에는 전라권과 경남 서부로 비가 강수 구역이 확대되겠다.

전라권과 경남 서부에는 목요일 4일 오전 0~6시 사이에,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에는 낮 12시~오후 6시쯤, 오후 6시 이후에는 강원도에도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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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이후 전남 해안 빗줄기 굵어져
해 진 뒤 기온 3~10도↓…전국 건조 해소
봄비가 내리던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3.4.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3일 퇴근길에는 이날 오후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전남 해안 등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후 6시 이후에는 전남 해안에서 본격적으로 빗줄기가 굵어지겠고, 늦은 밤에는 전라권과 경남 서부로 비가 강수 구역이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제주의 강수량은 벌써 20㎜를 넘어섰다. 한라산 남부인 서귀포 영실에는 해발고도 1260m의 지형효과까지 더해져서 22.5㎜의 비가 내렸다. 제주 동부인 고산에도 21.3㎜, 애월읍 윗세오름에도 20㎜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내륙에서는 전남 신안 흑산도에 4.7㎜를 비롯해 완도와 진도에 3.5㎜, 해남 2.9㎜ 강수량이 기록돼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게 확인됐다.

전남 해안에서는 오후 6시~밤 12시에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곘다. 전라권과 경남 서부에는 목요일 4일 오전 0~6시 사이에,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에는 낮 12시~오후 6시쯤, 오후 6시 이후에는 강원도에도 비가 내린다.

6일까지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400㎜이상, 제주 중산간에 200㎜ 이상, 그밖의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50~150㎜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경남권, 경북 북부, 서해5도에 30~100㎜가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 영서에서는 120㎜ 이상의 비가 퍼붓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 남부와 울릉도·독도에는 20~60㎜ 가량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따뜻했던 날씨는 한풀 꺾이겠다. 이날 낮 기온은 17~28도까지 올라갔는데, 해 진 뒤로 기온이 3~10도 떨어지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권을 중심으로 발효된 건조 특보가 점차 해제되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던 전국 곳곳도 건조한 날씨가 다소간 해소되겠다.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0~60㎞로 불며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 지속되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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