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김예지, 유인나 자매연기로 연기 도약
3일 오후 9시에 방송이 될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배우 김예지가 안방극장 1열을 사로잡고 있다. 김예지는 지난 달 12일 첫 방송된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유인나의 동생이자 천진난만한 20대 연보미 역으로 등장했다.
김예지는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과 개성이 넘치는 인물 창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예지의 ‘보라! 데보라’ 속 매력점을 조명해 보았다.
먼저 김예지는 철없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 ‘연보미’를 잘 생성시켰다. 연보미는 직업도 대책도 없는 마이웨이이자, 유쾌 발랄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보미는 언니 연보라(유인나 분)에게 카드를 받아쓰면서도 한도가 초과 됐다고 툴툴거리는가 하면, 심통이 나서 언니의 작은 구두를 억지로 신고 나가는 등 현실 웃음을 만든다. 보라가 헤어진 남자친구가 사준 물건들을 버리려고 하자, 잽싸게 중고 거래를 하고는 신나 하는 모습 또한 철없으면서도 순수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연보미 캐릭터를 ‘밉지 않은 사람’으로 그려내는 김예지의 배우력(力)이 인상적이다.
김예지와 유인나가 펼치는 자매 케미도 재미를 더한다. 드라마 속 김예지와 유인나 자매 케미는 안방극장 공감을 증폭했다. 보미는 보라 옷을 몰래 입고 나갔다가 들켰음에도 미안해하는 기색은 커녕, 뻔뻔하게 대꾸하며 상황을 무마시키려 한다. 보미와 보라는 말다툼을 벌이면서 “옷 좀 같이 입을 수도 있지. 언니는 쫌생이냐?”라며 대드는 등 현실 자매 모습을 다큐 처럼 펼쳤다. 보미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보라에게 더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자매 특유의 모습을 잘 그렸다.
보미는 언니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녀가 실연을 당하자 걱정하고 챙겨주는 따스한 모습으로 보라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김예지는 유인나와의 연기 호흡으로 호흡으로 현실감 넘치는 언니와 동생을 그려냈다.
김예지는 인상적인 스타일로 방송 콘텐츠의 중요한 재미요소인 시각적 흥미를 이끌었다. 김예지의 20대 취향 저격 스타일링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패션 트랜드를 전달했다. 그녀는 컬러풀한 아이템으로 통통 튀는 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긴 머리를 곱창밴드, 머리띠 등을 이용해 다양한 스타일 소화했다. 김예지는 또 말투나 행동 등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MZ세대를 TV안에서 잘 표현했다.
‘보라! 데보라’는 김예지는 연기력과 매력 그리고 극에 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보미와 기묘하게 엮이게 된 양진호(구준회 분)와의 관계도 향후 드라마 시청포인트다. ‘도깨비’에서 유인나가 새롭게 주목을 받았다면 ‘보라! 데보라’ 김예지는 주목을 넘어 스스로 도약을 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예지가 ‘연보미’로 나오는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7회는 3일 밤 9시에 안방극장에 배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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