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첨단융합학부 과정 全학생과 공유"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5.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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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서울대 총장 간담회

유홍림 서울대 총장(사진)이 학교 내에 신설되는 첨단융합학부의 1~2학년 교과과정을 전 학생에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 교과과정과 더불어 교양 교과과정 또한 개편하겠다는 발표다.

3일 유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에 220명 정도 전공 없이 들어오는 (첨단융합학부) 학생들이 2년 동안에 배우는 교과과정은 앞으로 서울대에 들어온 모든 학생에게 같이 공유되는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존 학부의 변화에 대해 유 총장은 "기존에 있던 경직으로부터 변화해야겠다는 문제의식이 있어 전공을 대단위로 개편하거나 커리큘럼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재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기존에 40학점 정도의 교양 과정을 하게 돼 있는 부분을 새롭게 개편하고 강화하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융합학부는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 분야 및 보건의료 분야 정원 배정 결과 발표'를 통해 신설을 알린 학부다. 218명 규모의 첨단융합학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지속가능 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신약 등 4개 전공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대의 교육부 신청안에 따르면 첨단융합학부는 2년간 교양과 전공 수업을 들은 뒤 3학년부터 세부 전공을 정하게 된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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