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이정후 vs 선발 오승환 빅매치…홍원기 감독 "타순 조정, 이정후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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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삼성의 3일 경기는 1회 첫 타석부터 빅매치로 시작한다.
1번타자 이정후가 선발투수 오승환을 상대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이정후(중견수)-박찬혁(지명타자)-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 순서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데뷔 18년 만에 선발투수로 나올 삼성 오승환과 키움 1번타자 이정후의 빅매치가 3일 경기의 시작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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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키움과 삼성의 3일 경기는 1회 첫 타석부터 빅매치로 시작한다. 1번타자 이정후가 선발투수 오승환을 상대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이정후(중견수)-박찬혁(지명타자)-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 순서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정후가 이틀 연속 1번 타자를 맡는다. 데뷔 18년 만에 선발투수로 나올 삼성 오승환과 키움 1번타자 이정후의 빅매치가 3일 경기의 시작을 장식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월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라면서 "어제(2일 5타수 2안타) 안타도 좋았지만 타구 질은 여전하다. 속도가 잘 나왔다. (9회까지 무득점이었지만)이정후 한 명만 보면 타순 조정 결과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후와는 1일 월요일 밤에 타순 조정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와 최근 면담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방금도 만났고 월요일 밤에도 만났다. 방금 나눈 대화는 비밀이다. 월요일에는 타순 얘기를 했다. 이정후도 타순 조정을 건의하려고 했다더라. 마음이 맞은 거다. 나는 이정후가 중심타순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기가 원하는 타격, 출루를 위해 1번 타순을 제안했고 선수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정후는 구체적인 위치를 얘기하지는 않았고 조정을 원했다"고 얘기했다.
- 오승환이 선발투수로 나오는데, 전력분석 자료는 많을 것 같다.
"1이닝씩 던지기는 했지만 쌓인 자료는 많다. 전력분석은 타격코치가 맡아서 했다. 다른 선발투수와 똑같이 상대한다. (오승환이라고 해서)특별한 준비를 하지는 않는다."
- 2일 경기에서는 9회까지 득점이 없다가 10회 홈런이 터졌다(4-0 승리).
"돌아보면 지난 금요일(4월 28일 사직 롯데전)이 아쉽더라. 그때 기회를 많이 놓쳤고 다들 부담감을 안게 됐다. 어제도 한 명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러셀이 해줬다."
- 임병욱의 선발 출전은 어제 홈런 영향일까.
"임병욱이 전역하고 준비를 잘했다. 늘 말하는데, 성적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선수다. 백업이면서도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이 빠질 때마다 자리를 잘 채워줬다. 성적이 유지된다면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제 홈런도 치고 해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 장재영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5이닝 4피안타, 4사구 6개 3탈삼진 무실점).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제구력 얘기가 또 나왔다. 지난 경기(4월 27일 퓨처스 SSG전) 7이닝 무실점보다, 꾸준하게 좋은 투구를 한 경험이 쌓여야 한다."
- 이원석은 더그아웃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베테랑이라 그런지 소리는 크게 못 지르는데 선수들 격려해주는 걸 보면 적응은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 2일 10회까지 치르면서 불펜 소모가 있었는데.
"오늘도 전원 대기한다. 지금은 여유가 없다.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고, 필승조였던 김태훈이 삼성으로 이적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필승조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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