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꽃박람회 열렸으면"···울상 짓던 고양시 상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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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지난달 전체 보다 벌써 2배나 올랐네요. 꽃박람회가 매달 열렸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울상을 짓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대 상권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계기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7일 개막한 꽃박람회는 3일 현재 2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꽃박람회는 해외 희귀식물전과 야외 테마정원, 놀이기구, 각종 공연?이벤트와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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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지난달 전체 보다 벌써 2배나 올랐네요. 꽃박람회가 매달 열렸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울상을 짓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대 상권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계기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7일 개막한 꽃박람회는 3일 현재 2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꽃박람회는 해외 희귀식물전과 야외 테마정원, 놀이기구, 각종 공연?이벤트와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꽃 구경을 마친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인근 식당과 카페로 향했고, 평일인 이날 점심 때도 일부 식당들은 대기표를 뽑은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최근 울상을 짓던 웨스턴돔과 라페스타 상인들도 입가에 함박웃음이 번졌다.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김지운(51) 씨는 “지난 주말에는 대기 번호가 20번을 넘겼다”며 “이곳에서 식당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고 종일 앉을 시간도 없었지만 행복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커피숍의 한 직원도 “최근 이 지역에 사람이 다니지 않아 사장님께 죄송했는데 꽃박람회가 열리면서 큰 힘이 됐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고양시 행주산성에서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행주가 예술이야’가 동시에 열려 시 전역의 상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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