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등이 신도들 세뇌하고 성범죄 도와…JMS의 조직적 범행
[앵커]
기독교복음선교회, JMS를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방검찰청이 오늘(3일) 수사 경과를 발표했습니다.
JMS 측은 총재 정명석씨 뿐만 아니라 조력자들도 신도들을 세뇌하고 조직적으로 정씨의 성범죄를 도와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검찰과 경찰은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씨에 대한 성범죄 혐의를 두고 충남 금산 월명산 수련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JMS의 2인자가 담당하는 경기 성남 소재 교회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이 당시 압수해온 자료에서는 정명석씨의 범죄행위뿐만 아니라 정씨를 도운 조력자들의 범죄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3일, 정조은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JMS 2인자 A씨를 비롯해 JMS 민원국장 B씨 등 2명을 준유사강간 혐의와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하거나 이를 도와준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대회협력국장 등 간부 6명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장기간 여신도들을 세뇌시키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미모의 여신도들을 선발해 모범적 신앙인인 '신앙스타'로 부르며, 세뇌시키는 일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뇌된 신도들은 신앙스타가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게 돼 성폭력에도 항거불능 상태가 됐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은 구속 수감중인 정씨에게 신앙스타들의 영상과 사진을 찍어 전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수 /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정명석의 범행이 가능했던 것은 JMS 내 정명석의 측근들이라고 할 수 있는 피고인들의 조직적인 조력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따라 A씨를 비롯한 JMS 관계자들을 정명석의 성폭력 범죄의 공범으로서 엄단하게 된 것입니다."
대전지검은 JMS 특별수사팀을 해체하고 정씨와 공범들에 대한 공소 유지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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