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도 자신감도 떨어져... " 우승 기여했던 유망주의 2군행. 우승 때의 모습은 언제 보여줄까[창원 현장]

권인하 2023. 5. 3.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 우완 선발 송명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명기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가 밸런스를 잡지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마운드에서도 자신감이 좀 결여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한번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송명기를 1군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송명기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5.02/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우완 선발 송명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로테이션을 한차례 빠져서 밸런스를 조절하고 열흘 뒤 다시 올라온다.

송명기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점을 뽑아 2-0의 리드 속에서 던졌지만 이내 동점을 내줬다. 2회초에 문보경에게 3루타,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줬고, 3회초엔 1사후 사구와 볼넷에 이어 김현수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는 내야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고, 내야 땅볼로 1점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4회초에도 선두 문보경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등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5회초 선두 홍창기에 볼넷을 주고 이준호로 교체됐다. 3회초 타구에 맞으면서도 마운드를 지켰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미쳤다.

이날 최고 145㎞를 기록했으나 대부분의 공이 130㎞대 후반과 140㎞대 초반에 머물렀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을 섞었지만 확실하게 LG 타선을 제압하지 못했다.

올시즌 6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은 3.60을 기록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가 밸런스를 잡지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마운드에서도 자신감이 좀 결여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한번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송명기를 1군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구속도 최근에 떨어진 점 역시 밸런스가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강 감독은 "이전엔 최고 구속은 떨어졌어도 펑균 구속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2경기는 평균 구속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밸런스에 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밸런스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2군에서는 되도록이면 실전 피칭 없이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 조절을 할 계획이다. 강 감독은 "만약에 실전 피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선발이 아닌 중간으로 등판해 잠깐 던지도록 할 것인데 아마 불펜 피칭만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송명기의 다음 등판일인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은 퓨처스리그에서 던지고 있는 이재학과 정구범 중에 선택할 계획인데 주말에 비예보가 있어 경기가 취소될 경우엔 기존 선발진으로 이번주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명기는 2019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해 2020년에 9승3패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1홀드를 기록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었다. 2021시즌 8승(9패)을 올렸던 송명기는 지난해엔 5승(7패)에 그쳤고, 올해도 기대한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NC는 송명기 대신 베테랑 불펜투수 심창민을 콜업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