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재무장관 만난 추경호 "韓 기업 투자 애로 해소해달라" 당부

김유승 기자 2023. 5.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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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한한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현안과 역내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3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한국 기업의 투자 애로 해소, 인니 신(新)수도 사업, 대외경제협력자금(EDCF) 등 양국 간 협력과제를 점검하고 아세안+3 역내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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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新수도사업·EDCF 등 양국 협력과제 점검…아세안+3 협력 강화 등 논의
추경호 "인니 신수도 협력, 기반시설 구축 등 실질 협력으로 확장하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 재무장관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3.5.3/뉴스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한한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현안과 역내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3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한국 기업의 투자 애로 해소, 인니 신(新)수도 사업, 대외경제협력자금(EDCF) 등 양국 간 협력과제를 점검하고 아세안+3 역내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유수의 한국 기업들이 인니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자동차, 배터리, 철강, 석유화학 분야 등에서 인니에 투자하고 있다"며 "원활한 투자 이행을 위해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부가세 환급기간 단축 등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인니 신수도 이전과 관련 "그간의 정책 자문 협력을 기반시설, 스마트시티 구축 등 실질 협력으로 확장하자"며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또 인니와 지난해 15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자금(EDCF) 기본 약정을 체결, 대형사업 발굴기반을 마련한 것을 상기하면서 EDCF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끝으로 "올해 및 내년 '아세안+3' 의장국인 양국이 역내 경제발전을 위해 아세안+3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은 CMIM(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sation·총 2400억불 규모의 역내 다자 통화스왑) 활성화를 위한 재원구조 개편,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 역량 강화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스리 믈랴니 인니 재무장관은 "한국 기업의 신수도 사업을 포함한 인니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소와 EDCF 협력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양국이 역내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발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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