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中핵무기가 美 최대 난제"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2023. 5. 3. 17:27
주중 미국대사 우려 표명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중국의 급격한 핵무기 증가를 전망한 바 있다"며 "핵 안정성을 달성하고 핵 사용 가능성을 낮추는 것은 미국이 가장 초점을 맞추는 문제"라고 밝혔다. 번스 대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대담에 영상으로 참여해 중국의 핵무기 현대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현재 200~300기인 핵무기를 2030년까지 1000기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 대사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등 규제에 관해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첨단 반도체가 중국의 군사력과 정보력 강화에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외국 기업에 대한 보안 심사를 강화하는 등 '스파이법' 확대 적용과 관련해 그는 "미국 기업이 양국 간 정치적·경제적 차이로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미국 기업은 중국의 불확실한 개방 정책에 따라 중국 투자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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