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반격 임박…러, 열병식 줄취소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3. 5.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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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앞두고 대응 분주

러시아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승절(5월 9일) 열병식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우려로 속속 취소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주지사가 안전 우려로 전승절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전했다. 사라토프주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44㎞ 떨어져 있는 접경지역이다.

사라토프주를 포함해 이날까지 러시아에서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은 최소 6곳에 달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트 등에서도 전승절 열병식이 취소됐다.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봄철 대반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가 긴급 태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은 공격이 감행될 경우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이 목표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타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콤소몰레츠가 전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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