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언포기븐' 듣자마자 사랑에 빠져"…나일 로져스, 협업 계기 공개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을 칭찬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의 글로벌 음악 전문 매체 '그래미닷컴'의 공식 홈페이지에 르세라핌과 나일 로저스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나일 로저스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쥔 유명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다. 나일 로저스는 르세라핌의 정규 1집 타이틀곡 '언포기븐(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의 기타 연주를 맡으며 멤버들과 인연 맺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나일 로저스는 "르세라핌의 노래를 듣자마자 사랑에 빠져 곡 참여를 결심했다"라고 협업 계기를 전했다. 이어 나일 로저스는 "최근 들어본 K-팝의 매력은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라며 "K-팝이 화성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변화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음악 분야에서 일어난 어떤 일보다 흥미롭다"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음악은 만국 공통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1일 발매된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에 대해 "우리는 매번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과 긍정적인 변화가 모든 앨범에 담기도록 노력한다"라며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곧 르세라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르세라핌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빌런처럼 보일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음악이 선을 넘고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것처럼 계속해서 한계를 넘어서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나일 로저스는 "'언포기븐' 앨범 전체가 마음에 든다"라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 깊다"라고 했다. 더불어 나일 로저스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팀의 결과물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르세라핌이 추구하는 모든 스타일과 음악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언포기븐'은 발매 첫날 한터차트 기준 102만 4,034장 판매됐다. 이는 역대 K-팝 걸그룹의 발매 1일 차 판매량 1위에 해당하고, 솔로 가수를 포함한 전체 여성 아티스트 중에서도 최다 기록이다.
[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사진 = 쏘스뮤직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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