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탄소감축 기업·개인에 인센티브 줘야"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5.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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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탄소중립 세미나
崔 "기후악당 오명 벗어야"

"글로벌·로컬·개인이 연계돼 탄소 감축을 실현하려면 이들에게 환경 보호 크레디트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탄소중립을 강조하며 내놓은 인센티브 방안이다. 한국이 기후 악당이란 오명을 벗고, 탄소중립 선도 국가로 탈바꿈하려면 확실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상의는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루스 셔피로 아시아자선사회센터(CAPS)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녹색 넥타이를 맨 최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한국에서 탄소중립 추진으로 편익이 비용보다 커지는 골든크로스 시점은 2060년"이라며 "상의가 제안한 100가지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면 골든크로스를 2040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상의는 시장 원리, 과학기술 기반, 인센티브 제도 정비라는 원칙에 따라 전력시장·배출권 거래제 등 9개 분야에서 과제 100개를 선정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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