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소진 포인트에 2주 휴가 장려" SK하이닉스, 다운텀 극복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전사 소통 행사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구성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가 연차 휴가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기업 문화 개선에 나섭니다. 

또 전 구성원에게 2주 이상의 장기 휴가를 권장하고 임원과 팀장이 이를 솔선수범하기로 했습니다.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을 극복한다는 취지입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3일) 사내 소통 행사를 열고 이같은 복지 정책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위기 극복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800건이 넘는 제안을 받았는데, 이중 구성원의 공감과 호응을 얻은 아이템을 선정해 이달부터 실행하기로 한 겁니다. 

곽노정 CEO는 “진정성 있는 아이디어를 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원팀(One-team), 원컴퍼니(One-company)’가 되면 지금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연차 휴가의 80% 이상을 사용한 구성원에게 감사의 의미로 회사가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연차 사용량에 따라 60만 포인트(100%), 40만 포인트(90% 이상 사용), 20만 포인트(80% 이상 사용)를 지급합니다. 

휴가 사용도 2주 이상 쉴 수 있도록 장려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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