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 여행자 위한 내비게이션 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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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국내 최초 휠체어사용자 길 안내 서비스인 '휠내비길'을 기반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와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한라생태숲에서 고정밀 위치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한 '교통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인 내비게이션 앱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이날 시연회에서 참가자들은 휠내비길 위치정보단말기의 음성안내를 들으며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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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국내 최초 휠체어사용자 길 안내 서비스인 '휠내비길'을 기반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와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한라생태숲에서 고정밀 위치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한 '교통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인 내비게이션 앱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김경미 도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김군호 행정제도과장,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김혜일 팀장 및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수어통역센터,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시각장애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이날 시연회에서 참가자들은 휠내비길 위치정보단말기의 음성안내를 들으며 길을 걸었다.
길을 걷다가 목표했던 경로를 이탈하면 경고음과 진동 알림이 작동했다. 휠내비길 단말기는 휴대전화와 연결해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한라생태숲 수생식물원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됐다.
오영훈 지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는 제주 전체 인구의 30%에 가까운 교통약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의원은 "사업 시작부터 발전과정을 파악했던 한 사람으로서 길안내 서비스가 많이 발전한 것을 체험해 매우 의미있다" "다른 지역에도 좋은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제주돌문화 공원을 비롯해 도내 30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길안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424여명의 사용자가 휠내비길을 이용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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