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가장 완벽한 선수는 메시, 홀란이 닮았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첫 시즌에 모든 득점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는 2000년생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향한 기대치가 나날이 높아진다. 맨체스터 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설’ 리오넬 메시급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일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시야, 드리블, 패스, 경쟁력 등 많은 부분에서 여태껏 본 선수 중 가장 완벽하다”며 “홀란이 메시에 근접한다면 홀란과 팀 모두에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홀란의 득점력이 메시 수준에 도달했냐는 질문에 “득점과 정신력 면에서는 그렇다”고 답한 뒤 이같이 기대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33호 골을 넣으며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고, 다음 경기인 1일에는 풀럼과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34호 골을 터뜨려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남은 시즌 EPL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에 도전도 가능하다.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4경기에서 50골(EPL 30경기 34골·FA컵 3경기 3골·리그컵 2경기 1골·UEFA 클럽대항전 8경기 12골·커뮤니티 실드 1경기) 8도움으로 무려 58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 중이다. 맨시티가 정규리그 6경기와 FA컵 결승전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준결승·결승) 등 최대 10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가운데 홀란은 1927~1928시즌 ‘에버턴 레전드’ 딕시 딘이 작성한 63골(41경기)도 노려볼 수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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