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동서갈등 해결과 화합은 국민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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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남북통일만이 국민의 사명이 아니고 동서의 화합도 국민의 사명이다"면서 "동서화합은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국회부의장은 오늘(3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동서미래포럼 출범 1주년 기념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동서미래포럼' 출범은 동서갈등을 치유하고 동서통합을 이루기 위해 명실상부한 국력결집과 국민통합의 사명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는 것을 선언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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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김대중정신과 가치 결합·발전해야”
대구 2·28-광주 5·18정신이 징검다리 역할도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남북통일만이 국민의 사명이 아니고 동서의 화합도 국민의 사명이다”면서 “동서화합은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국회부의장은 오늘(3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동서미래포럼 출범 1주년 기념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동서미래포럼’ 출범은 동서갈등을 치유하고 동서통합을 이루기 위해 명실상부한 국력결집과 국민통합의 사명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는 것을 선언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박 전 부의장은 “대한민국 내부의 동서갈등과 국민의 분열로 인해서 통일이 필요한 시점에 사실상 쉽지 않은 남북통일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적인 전개다”라면서 “남북통일을 이야기하려면 동서화합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아닐 뿐만 아니라 그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메아리 없는 외침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이어 “동서갈등 해결은 시대의 과제요, 역사의 숙제, 그러면서도 이 문제를 풀려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만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번번한 시도가 좌절돼 온 역사였다”라면서 “시작을 하는 자체가 목표 달성의 반으로 성공을 이야기한다는 것인데 그만큼 이 동서화합을 위한 이 운동이 시작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어려운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부의장은 “이 운동은 성공을 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지금부터 맞이했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라면서 “처음 시작은 미미할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창대할 것이란 신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박 전 부의장은 “영남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 걸출하신 대통령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과 호남을 대표하면서도 역시 걸출한 역사의 대통령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그 정신이 손바닥 앞면과 뒷면과 같이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발전의 초석이 이뤄지기 어려웠을 것이고 어찌 보면 박정희 대통령이 아쉬운 점이 있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그런 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분의 정신을 결합해서 새로운 영호남 화합과 미래 주역의 정신으로 만들어 낸다면 그야말로 이승에 계신 대통령께서도 우리 후손들에게 대단히 고맙게 생각할 것이고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대구 2·28 정신과 광주 5·18 정신이 바로 징 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박정희 없는 김대중 대통령 생각할 수 없고 김대중 없는 박정희 대통령은 외로울 수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두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결합을 시켜서 또 다른 대한민국 발전과 미래개척의 원동력으로 삼는 그런 자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이 ‘한국 지역주의의 기능과 한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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