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코로나' 효과 톡톡… 서울 상권 점포 '10곳 중 2곳'만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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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점차 일상이 회복됨에 따라 소매 시장이 살아나면서 서울 주요 상권 곳곳에서도 신규 점포가 잇따라 문을 열며 공실이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명동 거리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량이 늘어나며 비어있던 상가가 채워지기 시작했고 강남의 경우 대형 점포의 입점 가능성이 높아 세계적 브랜드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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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1분기 리테일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거리상권 평균 공실률은 21.4%로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p) 하락했다. 명동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를 겪어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급속도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2월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약 380% 급증한 약 48만명으로 관광객들이 명동 상권에 활기를 더한 것으로 분석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명동 거리에 공실이 급증했던 시기에도 글로벌 브랜드들은 선제적으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했다. 이는 명동이 대체가 어려운 국내 최대 상권이라는 강점을 지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브랜드는 최근 가시성이 좋은 대로변 인근을 중심으로 확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분기에는 뷰티나 잡화 등 소형 매장도 연이어 오픈하면서 공실이 대폭 감소해 명동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7.4%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강남에서도 회복세가 일부 관찰됐다. 코로나로 인해 높아졌던 공실률은 최근 들어 소폭 하락하는 추세로 전년 동기보다 5.8%포인트 떨어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강남은 풍부한 유동 인구와 높은 가시성을 보유한 데다 비교적 큰 규모의 점포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대형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상권"이라고 전했다.
가로수길은 의류 브랜드들이 폐점하면서 중심 거리 공실률이 다시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담은 일부 브랜드의 퇴거로 공실률이 일시 소폭 상승했으나 세계적 브랜드들이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공실률은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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