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튼, 1분기 검색 데이터 및 시장 동향 분석한 분기 리포트 발행

글로벌 B2B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블린튼'(Blintn)이 최근 자사 플랫폼 내에서 검색된 데이터 및 국가별 미디어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3년 1분기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블린튼의 콘텐츠 데이터 수집·분석 엔진을 통해 수집된 검색 집계 데이터와 약 40개국 전문 큐레이터들의 분석이 담긴 콘텐츠 소비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SVoD, TVoD, AVoD를 포함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라는 콘텐츠 소비 채널은 여전히 가장 크게 성장 중인 매체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활 패턴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미국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들은 전체 인구의 약 70% 이상이 OTT 서비스를 한 개 이상 구독 중인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이와 달리 신흥 시장인 동남아와 인도 시장의 경우 로컬 플랫폼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적인 부담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의 지연으로 인해 AVoD와 같이 가격 부담이 덜한 정책을 가지거나, Pay TV와 같이 기존 사용하던 소비 채널에서 부가 서비스로 제공되는 로컬 플랫폼들이 더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넷플릭스보다도 'FPT Play'라는 로컬 플랫폼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신흥 시장에서는 각 OTT 플랫폼 간 시장 점유율의 차이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구독 인구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1·2·3위를 차지하는 플랫폼들이 평균 5~7% 정도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시장 내에서 뚜렷한 승자가 없는 신흥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플랫폼들의 노력은 검색 데이터로도 나타났다. 해외 콘텐츠보다 자국 콘텐츠를 선호하는 시청층 특성에 맞춰 로컬라이즈가 가능한 포맷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로 가족끼리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로맨스 장르의 콘텐츠를 찾고 있다. 해당 시장의 해외 콘텐츠 선호 순위에서 한국은 대부분 1,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린튼 관계자는 "지역별·국가별로 차이를 보이는 선호 콘텐츠 제작 국가, 장르, 플랫폼에 대한 분석과 시장 동향을 담은 블린튼 인사이트는 매 분기 발간될 예정"이라며 "간략한 인사이트지만 각국의 미디어 전문가들이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적합한 유통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블린튼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