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 담장 허물고 통학로 확장 추진

부산=노수윤 기자 2023. 5. 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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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이 스쿨존 개선이 필요한 학교 중 담장을 옮길 수 있는 학교를 선정한 뒤 담장을 허물고 통학로를 확장하는 등 보행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여건에 따라 임시출입문을 개설해 학생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한다.

통학 여건이 열악하고 비탈길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초등학교 50곳에는 통학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학생 통학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학교 안팎과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 발굴·개선 동아리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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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통학 위한 임시출입문 개설·고지대 학교 통학버스 지원
하윤수 부산교육감(가운데)이 통학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스쿨존 개선이 필요한 학교 중 담장을 옮길 수 있는 학교를 선정한 뒤 담장을 허물고 통학로를 확장하는 등 보행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여건에 따라 임시출입문을 개설해 학생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한다. 차량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학교의 나무와 불투명한 학교 담장도 개선하기로 했다.

통학 여건이 열악하고 비탈길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초등학교 50곳에는 통학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기존 부산시의 시니어클럽, 경찰청의 아동지킴이가 있으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는 인원이 부족한 상태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인원을 차등 배치하고 배치 학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 104교를 대상으로 지원 중인 통학버스도 고지대와 급경사 지역 학교까지로 확대한다. 학생 이동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펜던트도 만들어 초등학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학생 통학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학교 안팎과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 발굴·개선 동아리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용역을 실시한 40개교와 통학 위험학교를 대상으로 용역 결과 이행을 점검하는 등 스쿨존 인근 통합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청의 역할을 다하고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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