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판 싸이월드 공개···SKT, 이프랜드에 ‘이프홈’ 도입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에 싸이월드와 소셜네트워크의 장점을 결합한 ‘나만의 공간’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이 3일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에 이용자 개인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프홈은 SK텔레콤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개인화된 3D 공간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이 나만의 이프랜드로 진화한 결과물인 이프홈에 관심사와 일상을 남기고 친구와 소통하는 특별한 메타버스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프홈은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중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또 관심사와 경험에 대해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을 제공하고, 3D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액자 형태로 전시도 가능하다.
작성된 게시물은 이프홈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으며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방식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지인 초대는 나만의 이프홈에 부여되는 고유 주소(URL)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또 노래방 등의 아이템이 제공돼 친구들과 메타버스 세상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연내 추가된다. 이프홈은 국내외 버전 구분 없이 운영되며, 영어·일어·중국어·독일어 등을 지원한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이는 소통장소가 필요한 이프랜드 이용자들을 위해 ‘이프스퀘어(if square)’도 제공한다. 이프스퀘어는 최대 13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규모 강연이나 이벤트 등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경제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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