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고성·양구서 동시다발 산불 모두 진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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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3일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났다.
이날 오후 1시 59분께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에서 산불이 나 2시간여만에 꺼졌다.
앞서 낮 12시 48분께 고성군 수동면 신대리 비무장지대(DMZ)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2대를 투입,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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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강원 영동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3일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났다.
이날 오후 1시 59분께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에서 산불이 나 2시간여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소방 당국 등과 헬기 8대, 장비 18대, 진화대원 등 196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4시 11분께 주불 진화를 마치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 민가 등이 있어 한때 연소 확대가 우려됐으나 초속 5m가량의 바람이 산 정상을 향해 불어 피해는 없었다.
앞서 낮 12시 48분께 고성군 수동면 신대리 비무장지대(DMZ)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2대를 투입,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같은 날 낮 12시 27분께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명곶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3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6대와 장비 16대, 진화대원 등 88명을 투입해 오후 4시께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 당국은 이들 산불의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100m 이내 지역에서는 농업부산물이나 쓰레기 등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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