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8.7%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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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에서 경매가 진행된 빌라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서울에서는 820건의 빌라 경매가 진행됐는데 71건만 낙찰되면서 8.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은 올해 1월 14.1%에서 2월 10.7%로 떨어졌고, 3월에도 9.6%를 기록했다.
4월 인천 빌라 낙찰률은 전월(22.2%) 대비 하락한 2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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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20건 중 71건만 낙찰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달 서울에서 경매가 진행된 빌라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서울에서는 820건의 빌라 경매가 진행됐는데 71건만 낙찰되면서 8.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은 올해 1월 14.1%에서 2월 10.7%로 떨어졌고, 3월에도 9.6%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빌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81.2%에 그쳤다. 평균 응찰자 수는 2.79명으로 집계됐다.
4월 인천 빌라 낙찰률은 전월(22.2%) 대비 하락한 21.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0.5%, 평균 응찰자 수는 5.03명으로 나타났다.
경기 빌라 낙찰률 역시 2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경기 빌라 낙찰률은 19.7%, 낙찰가율은 68.7%로 하락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전세 사기 문제가 커지면서 매매시장에서도 빌라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도 낙찰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도 19.0%로 떨어졌다. 126건의 경매가 진행됐는데 24건만이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유찰되는 아파트가 늘면서 인천 아파트 낙찰률도 20.4%에 그쳤고,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1.2%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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