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주가 조작단 파티 계약사항이라 참석”…2일 소속사 ‘채널숨’에 계약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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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가수 박혜경(49)이 소속사 '채널숨'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박혜경은 2일 뉴스1을 통해 주가 조작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가서 노래를 부른 건 채널숨과의 '계약 사항'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당시 지인은 "너(박혜경)에게 계약금으로 (채널숨이) 1억원을 줄 건데 그걸 회사에 맡기는 조건으로 전속계약을 하는 것"이라면서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20회 공연을 해야 한다"는 게 계약조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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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가수 박혜경(49)이 소속사 ‘채널숨’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채널숨은 임창정과 연루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에서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박혜경은 주가 조작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해 노래를 불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임창정과 주가 조작 세력에 투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박혜경은 2일 뉴스1을 통해 주가 조작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가서 노래를 부른 건 채널숨과의 ‘계약 사항’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채널숨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혜경에 따르면 지난해 한 지인에게 채널숨을 소개받았다. 전속계약 체결 역시 그 지인이 조율했다.
당시 지인은 “너(박혜경)에게 계약금으로 (채널숨이) 1억원을 줄 건데 그걸 회사에 맡기는 조건으로 전속계약을 하는 것”이라면서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20회 공연을 해야 한다”는 게 계약조건이라고 했다.
박혜경은 조건이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돈보다 회사라는 울타리가 절실했고, 노래가 고팠기에 계약을 수락했다고 한다. 주가 조작단 파티 역시 “계약서에 있던 조항이기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혜경은 “잘못이 있다면 무지했던 것”이라면서 “이 나이가 돼서 바보처럼 타인에게 내 개인정보를 불러준 게 너무 (창피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전속계약도 하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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