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봤길래 숨 죽였다 '화들짝'?…'밀림의 왕' 호랑이 굴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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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왕' 호랑이가 코끼리들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집채만 한 네 번째 코끼리가 나오자 화들짝 놀란 호랑이는 풀숲 사이로 몸을 던졌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수산타는 "동물들이 의사소통하고, 조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라며 "코끼리는 호랑이 냄새를 맡고 나팔을 불었고, 왕(호랑이)은 타이탄 무리에게 양보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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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왕' 호랑이가 코끼리들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인도 산림청의 수산타 난다(Susanta Nanda) 담당관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야생동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어슬렁거리며 길을 걷던 호랑이는 오른쪽을 쳐다보더니 뭔가를 발견한 듯 황급히 길가에 엎드렸다. 잠시 후 코끼리 한 마리가 울음소리를 내며 오른쪽 풀숲 사이에서 등장했다.
유유히 길을 가로질러 가는 코끼리 뒤에는 다른 코끼리 두 마리가 뒤따랐다. 호랑이는 움직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숨을 죽이고 있었다.
호랑이는 코끼리 세 마리가 길을 다 건너고 나서도 20초 넘게 얌전하게 자리를 지켰고, 코끼리들이 왼쪽 풀숲 사이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끼리 행렬은 끝난 게 아니었다. 집채만 한 네 번째 코끼리가 나오자 화들짝 놀란 호랑이는 풀숲 사이로 몸을 던졌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수산타는 "동물들이 의사소통하고, 조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라며 "코끼리는 호랑이 냄새를 맡고 나팔을 불었고, 왕(호랑이)은 타이탄 무리에게 양보했다"고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호랑이가 얌전한 고양이가 됐다", "정글의 왕도 초원의 왕에게는 안 된다", "호랑이가 현명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호랑이가 두 번째로 길을 건너던 작은 코끼리를 공격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도호랑이는 주로 사슴, 원숭이, 멧돼지와 같은 중형 초식동물을 잡아먹는다. 단독 생활하는 탓에 코끼리를 사냥하는 경우는 없지만, 가끔 무리에서 떨어진 새끼 코끼리를 공격하기도 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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