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최근 재난 광역화·복잡화…협력체계 구축 무엇보다 중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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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최근의 재난이 광역화, 복잡화되고 있어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모든 역량을 빠르게 결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월 산불 피해 복구계획에 대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피해조사를 모두 마쳤고 조만간 복구계획을 확정해 국민들께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삶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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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동해안 산불 예방대책' 수립…"드론, 군 수송기 등 활용"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최근의 재난이 광역화, 복잡화되고 있어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모든 역량을 빠르게 결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안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4월 산불 피해 복구계획에 대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피해조사를 모두 마쳤고 조만간 복구계획을 확정해 국민들께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삶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림청의 동해안 산불 예방대책과 관련해 "영농부산물, 논두렁 태우기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드론과 군 수송기를 산불 진화에 적극 활용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산불 위험목 정리, 혼합림 확대 등을 통해 산불에 강한 숲을 조성하는 산림구조의 변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의 '동해안 산불예방대책'은 소각행위 차단을 위해 고령 경작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거·파쇄' 제도를 도입하고 전력선 주변 산불 위험목을 처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동해안 전 지역으로 '지능형 ICT 플랫폼' 설치와 감시용 정찰 드론 확대 등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불진화차량 및 산불재난특수진화대 확충을 추진한다. 특히 초대형 헬기를 늘리고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항공기를 활용한 진화체계를 도입해 공중 진화 역량을 강화한다.
한 총리는 엠폭스 확진자 발생에 대해선 "특성상 밀접 접촉자 추적이 어려워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확진 사례가 주로 발생하는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병의원에서 적절한 진단과 신고가 이뤄지도록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질병관리청은 익명의 사람과 밀접 접촉해 감염원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노출 전 접종으로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백신을 기존 비축량 외에 추가 구매하는 동시에 감염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고위험군 및 고위험시설 대상 홍보 및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발생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 준수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정밀검사 확대 등을 통해 수평전파를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ASF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접경지역 등의 점검·소독·예찰 등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환경부·지자체 등과 협업해 야생 멧돼지 포획 및 수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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