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회사가 놀이터로'…기업들 어린이날 행사 풍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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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임직원과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에 따라 사업장을 놀이공원으로 조성하거나 맞춤형 어린이날 선물을 주는 등 가족 친화 경영활동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LS는 그룹 연수원인 안성 LS미래원에서 5일 '어린이날 가족행복캠프', 12일 '효도잔치' 행사를 열다.
SK하이닉스는 매해 가족친화 행사의 하나로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해 어린 자녀를 둔 구성원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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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많은 비 예고에 일부 기업은 행사 연기·취소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임직원과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에 따라 사업장을 놀이공원으로 조성하거나 맞춤형 어린이날 선물을 주는 등 가족 친화 경영활동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날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면서 몇몇 기업은 행사를 연기 내지 취소하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는 놀이동산으로 탈바꿈한다.
LG전자는 LG스마트파크에 근무하는 LG전자 및 협력사 직원과 이들의 가족을 포함해 6천여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사업장 내 직원들이 오가는 공간은 놀이기구 체험 공간이 되고, 음식 만들기, 블록조립,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 등에서도 사업장 내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가족동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전자 내 일부 조직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가족동반 캠핑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어린이날 비가 내릴 경우 실내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어린이날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하는 '엔트럴 키즈 파크'를 운영한다. 서울 본사 파크원, 대전 기술연구원, 오창 에너지파크 등 사업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삼성전기도 코로나 확산 이후 4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를 할 예정이다.
다만 어린이날 연휴에 많은 비가 예고된 터라 수원·세종 사업장 행사는 당초 5일에서 7일로 미뤄졌다. 부산사업장 행사는 아예 취소됐다.
삼성디스플레이도 기흥과 아산 캠퍼스에서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가족 초청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비로 인해 행사를 일단 취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을께 행사를 다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5일 각 사업장에서 4년 만에 가족 초청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수원·광주·구미 사업장 행사를 며칠 미루기로 했다.
다만 5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는 실내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가 진행된다.
LS는 그룹 연수원인 안성 LS미래원에서 5일 '어린이날 가족행복캠프', 12일 '효도잔치' 행사를 열다. 임직원들이 자녀·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특강,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LS는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행사를 연다.
이달 13일 한화시스템 용인사업장에서 530여명의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포토존을 운영하고 다과회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뜻깊은 행사에 참여를 독려하거나 맞춤형 선물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5일 열리는 '2023 국제어린이마라톤' 임직원 참가비를 전액 지원한다. 참가비는 우간다 등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기아는 5∼6일 고양어린이박물관의 어린이날 축제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매해 가족친화 행사의 하나로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해 어린 자녀를 둔 구성원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청주 M11 반도체 공장을 모델로 제작한 블록 선물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이 곧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며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에 따라 구성원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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