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시그널] 美인프라 수혜株 투자로 수익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5. 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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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가 올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진 HD현대건설기계가 20%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을 보이면서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AI)이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AI가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건설기계 회사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4월 26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 1조183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7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미국의 공장·신재생 등 인프라 투자가 호황기를 맞이한 데 더해 인도 등 신흥국에서 원자재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부부장은 "미·중이 갈라서며 제조업과 자원 조달이 이원화되면서 중복 투자에 따른 수혜로 볼 수 있다. 북미는 공장 투자, 신재생, 인프라 투자가 겹치며 50년 만에 찾아온 호황"이라고 평가했다. MK시그널은 지난달 27일 매도 신호를 내 18.76%의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한편 미국 치아교정기·3D 구강 스캐너 장비 제조사인 얼라인테크놀로지(ALGN)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공개하는 동시에 자사주 환매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50%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2022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8억9030만달러에 그치면서 주가가 조정받았던 ALGN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분기 매출 9억15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73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실적발표 직후 주가가 약 15% 급등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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