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공격기 대만 주변 재차 일주비행..."무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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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3일 중국 신형 공격 무인기(드론)가 지난달 27일에 이어 다시 대만섬 주위를 일주하면서 무력 시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중국 대형 무인공격기 BZK-005가 동중국에서 만섬 동북으로 진입한 다음 동쪽 해상을 따라 남하했다가 바시해협을 돌아서 남서 공역까지 비행한 후 중국쪽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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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국방부는 3일 중국 신형 공격 무인기(드론)가 지난달 27일에 이어 다시 대만섬 주위를 일주하면서 무력 시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중국 대형 무인공격기 BZK-005가 동중국에서 만섬 동북으로 진입한 다음 동쪽 해상을 따라 남하했다가 바시해협을 돌아서 남서 공역까지 비행한 후 중국쪽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4월27일 오전 6시~28일 오전 6시 사이에는 미사일 탑재 무인공격기 TB-001가 대만 방공식별 구역에 들어왔다가 남부 바시해협을 빠져나온 뒤 동쪽 해상을 북상하고서 중국 연안 쪽으로 날아가 사실상 대만섬 주변을 일주했다.
이번에 BZK-005는 지난달 TB-001와는 정반대 항로로 대만섬을 에워싼 채 비행했다.
대만 국방부는 BZK-005 무인기를 포함해 중국 군용기 27대가 오전 6시까지 대만섬 부근 공역에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중 젠(殲)-16 전투기 2대, 수호이-30 3대, 젠-10 전투기 4대 등 1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남서와 동남, 동북의 방공식별 구역을 침범했으며 중국 군함 7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작전활동을 펼치는 위협을 가했다.
또한 윈(運)-8 정찰기 1대와 윈-8 대잠초계기 1대, 윈-8 정찰기 1대, 윈-8 전자교란기가 푸젠성과 광둥성 앞바다에서 날아와 대만 방공식별 구역을 침범했다.
국방부는 이들 중국 군용기와 군함의 도발에 대응해 전투기와 정찰기를 발진시키고 군함을 파견하는 한편 방공 미사일망을 가동, 면밀히 감시하고 경계 조치를 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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