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구, 약 8년 만에 순유입 기록…20대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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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 달 동안 부산시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사람보다 전입한 사람이 336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산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사람은 1만4040명으로 유입자가 336명 더 많다.
최지선 부산시 인구정책팀장은 "1970년대와 80년대 꾸준히 초과 유입되던 부산시가 1990년대부터는 순유출로 돌아섰다"면서 "간간히 월별로 순유입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가장 근래에 월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2015년 7월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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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월 순유입 336명…2015년 7월 이후 처음
10대와 10세 미만도 많아 주목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지난 2월 한 달 동안 부산시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사람보다 전입한 사람이 336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 순유입 현상은 2015년 7월 이후 7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3일 부산시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2월 타시도에서 부산시로 전입한 사람은 총 1만4376명이다. 같은 기간 부산에서 타시도로 전출한 사람은 1만4040명으로 유입자가 336명 더 많다.
최지선 부산시 인구정책팀장은 “1970년대와 80년대 꾸준히 초과 유입되던 부산시가 1990년대부터는 순유출로 돌아섰다”면서 “간간히 월별로 순유입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가장 근래에 월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2015년 7월이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5596명이 전출한데 비해 5985명이 전입해 389명으로 순유입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304명, 10세 미만 143명이다.
반면 전출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214명이었다. 이어 30대 134명, 50대 108명 순이다.
부산연구원 박봉철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일반적으로 20대가 대학진학을 위해 경남이나 인근지역에서 부산으로 유입되는 경향과 여성 노령인구가 경남지역으로 유출하는 현상은 지속돼 왔다”면서도 “지난 2월에 10대와 10세 미만의 순유입은 고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박 센터장은 “당해년도와 최근 3년 사이에 대단위 택지개발,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과 같은 큰 이벤트가 있었는지를 비교분석하고 각 구별로도 어떤 경향을 보였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변화에 경향성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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